[일본] 미야자키시, 2년 연속 교자 지출액 1위
▲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시 대표 관광지 전경 [출처=시청 홈페이지]
중국에서 유래된 교자의 중국어 발음은 자오쯔이다. 일본은 중국과 같은 한자를 쓰며 교자라고 부른다. 일본에 교자를 유행시킨 사람은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만주에서 돌아온 군인들이다.
8일 일본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시가 2년 연속으로 전국 세대당 교자 지출액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날 총무성이 발표한 지난해 가계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미야자키시의 1세대(2인 이상)당 연간 지출액 중 교자 지출액은 4053엔(약 3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미야자키현은 교자의 재료가 되는 돼지고기와 양배추·부추 생산량이 많다. 미야자키시는 2020년 교자협의회를 시작해 각종 이벤트를 개최해 교자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총무성의 가계조사는 슈퍼마켓 등에서 구매한 생교자와 구운 교자를 대상으로 집계됐다. 냉동식품과 시에서 관광자원으로 분류하는 외식업의 교자 지출액은 통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세대당 교자 지출액이 높았던 시는 △1위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4053엔) △2위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 (3763엔) △3위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3434엔)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1987년부터 교자 지출액을 가계지출 조사대상에 포함했다.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가 1995년 1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우쓰노미야시는 2010년까지 1위를 유지했다.
총무성에서 공개한 2019~2021년 세대당 교자 지출액의 전국 평균은 2097엔이다. 동기간 세대당 교자 지출액이 많았던 지역 순위는 △1위 우쓰노미야시 (3727엔) △2위 하마마쓰시 (3666엔) △3위 미야자키시 (3413엔)이다. 참고로 수도권인 도쿄도구부는 2356엔으로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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