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얄 메일, 향후 3년 50개의 '우편 드론 노선' 신설 계획
김백건 기자
2022-05-16
영국 우편 및 택배 회사인 로얄 메일(Royal Mail)에 따르면 향후 3년간 50개의 '우편 드론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배달용 드론 사용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다.

앞으로 3년간 최대 200대 이상의 드론을 투입한다. 전국적인 서비스를 위해 500대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류 드론업체인 윈드레이서(Windracers)와 제휴를 맺고 민간항공청(CAA)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배달이 어려운 먼 지역 및 외진 곳에 보다 빠르고 편리한 우편 및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섬 우편 서비스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로얄 메일은 악천후로 인해 배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페리, 재래식 항공기, 육상 배달 등을 사용하고 있다. 첫 노선은 ▶실리 제도(Isles of Scilly) ▶셰틀랜드 제도(Shetland Islands) ▶오크니 제도(Orkney Islands) ▶헤브리디스 제도(Hebrides Island) 등이다.

지난 1년 반 동안 로얄 메일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섬, 상기 제도의 섬과 섬 사이의 비행 등 총 4회의 드론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 사용된 드론은 섬과 섬 사이를 1일 2회 왕복하는 비행편에 최대 100kg의 우편물을 실을 수 있다. 편지와 소포는 현지 우체부나 여성이 배달한다. 
우편 드론은 로얄 메일의 탄소 배출량을 더욱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의 위치나 날씨에 관계없이 정시 배송을 하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 5년 동안 윈드레이서는 상업적으로 가장 실행 가능한 필수 물류 드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 왔다. 자율비행 배달 드론을 로얄 메일에 배치하는 것은 경영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로얄 메일(Royal Mail)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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