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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1지난 1월 20일(목) 한세대 산학협력단은 시흥시 생태문화도시사무국 회의실에서 '시흥시 문화예술 및 공연장 활성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에 관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에는 시흥시 경제국 고형근 국장, 문화예술과 권 숙 과장, 문화정책팀 윤효진 팀장, 전통문화팀 황혜연 팀장, 예술진흥팀 김수경 팀장, 문화공감팀 정다미 팀장 등 시청 관계자들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김원민 교수(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착수보고회의 장면(출처 : 시흥시 문화예술과)발표자는 한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윤준영 교수(이하 윤 교수)가 맡았으며 같은 학교 정영인 교수와 손원표 겸임교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문화예술사업자문단 민진규 단장이 배석했다.착수 보고회는 시흥시 문화예술 및 공연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황을 분석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모두 비대면 시대에 문화예술 활동을 어떻게 늘릴 것인지, 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된 이후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또한 용역팀은 NFT, 메타버스(Metaverse)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디지털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할 것인지도 고려할 방침이다. 시흥시민과 초중고 학생들의 온라인/오프라인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조례 제정, 정책적 변화도 필요하다는 인식도 공유했다.이동규 생태국장은 "시흥시 문화예술 공연장에만 국한된 전략이 아니라 시흥시의 현황에 맞는 적용 방안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향후 10년간 수행할 전략을 단계별로 제시해야 한다. 과제를 진행하면서 실무자들과 잘 협력해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문화예술과 권숙 과장은 "NFT와 메타버스(Metaverse)가 4차 산업혁명의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시흥시에서 적용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 오프라인 예술문화활동을 온라인 메타버스를 상호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국예술종합학교 김원민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고, 메타버스나 온라인 공간에서 활동할 경우 저작권 문제가 이슈가 되기 때문에 예술인의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문화예술사업자문단 민진규 단장은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온라인 게임에서의 채팅 등도 메타버스의 한 형태라고 강조하면서 시흥시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NFT 와 메타버스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시민이나 학생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용역은 착수일로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흥시 문화예술정책을 수립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흥시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의 건립을 대비해 디지털 문화예술 활용방안을 제시한다면 시흥시가 경기 서부지역의 문화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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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9지난 1월 6일(목)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경기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에 관한 정책연구용역 세미나가 개최됐다.세미나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정윤경 위원장(이하 정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의 진행으로 경기도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이뤄졌다.▲ 정윤경 의원(중앙), 왼쪽부터 박재희 간사, 조우현 변호사, 박희선 교사, 민진규 단장, 이재성 교수, 손원표 교수, 정영인 조교수, 하재웅 교수 등참석자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전문위원실 왕태환 수석전문위원, 김정민 입법조사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엽합회 문화예술사업자문단 민진규 단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간사 박재희(국가정보전략연구소), 법무법인 소울 이상목 변호사, 가천대학교 이재성 교수, 서울사이버대학교 하재웅 교수, 용인마북초등학교 박희선 교사, 한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손원표 교수, 정영인 교수 등이다.먼저 용인마북초등학교 박희선 교사는 경기도교육과정 안의 학교예술교육에 대한 배경과 학교별 예술교육 사례들, 포스트 코로나시대 4차 산업혁명을 촉진시킨 학교의 모습, 융합교육과 예술교육에 대해 상세히 발표했다.▲ 박희선 교사의 발표 내용 중 일부뿐만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예술교육의 변화된 모습, 지속가능한 보편적 학교예술교육을 위해 필요한 것 등 학교문화예술 융합교육 사례와 향후 운영에 대한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문화예술사업자문단 민진규 단장(이하 민 단장)은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 3D 프린터, 사물인터넷, 드론, 빅데이터, 플랫폼 등 학교문화 예술교육에 필요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적용 영역과 기대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민진규 단장의 발표 내용 중 일부또한 민 단장은 국내·외 사례와 교육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문화예술환경의 변화와 학교 교육의 조화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경기도의 문화예술교육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한세대학교 산학협력단 4차산업융복합센터 손원표 센터장(겸임교수)은 경기도 내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로부터 코로나 19 시대 학교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수요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내용을 상세히 발표했다.▲ 손원표 교수의 발표 내용 중 일부경기도교육청 학교문화예술교육 진흥 조례를 검토한 조우현 변호사(법무법인 소울)는 학교문화예술교육과 사회문화에술교육의 구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발표 후 질의 응답과 의견 공유시간에 경기도 학교문화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특히 현장 전문가인 박희선 교사(이하 박 교사)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대부분 예술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실기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교사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다양한 교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조례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대도시나 시골학교의 경우 지원이 많으나 도시 내 소외된 지역의 지원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모든 학생들을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박 교사는 "안전교육의 경우 유/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51차시의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듯이 인성 및 문화예술 교육 시간도 더 많이 구성하고 제도할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일선학교에서 예술기능을 보유한 교사들도 다수 있어 예술 관련 외부강사 초빙에 있어 예산의 탄력적인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하재웅 서울 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이하 하 교수)는 "경기도 학교교육의 브랜드화 측면에서 과학기술 분야에 인문학적 소양, 예술적 감성 등을 고려해 인문·예술(Arts)을 융합한 스팀(STEAM)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하 교수는 아울러 탄자니아의 음악교육 사례를 들어 'One source Muti-user' 교육의 필요성과 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핵심 컨텐츠의 개발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 단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현장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답변했다.이재성 가천대학교 교수는 "학교문화예술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며 교육의 보편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예산의 근거를 마련해 달라는 의견에 도민들이 민원을 접수하면 검토를 통해 조례를 제정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며 경기도 내 초/중/고 대상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학생들의 예술작품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조례 삽입과 디지털 문화예술교육 관련 조례 추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학교 예술교육 분야에서는 민진규 단장과 같은 전문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민 단장은 "학교 현장의 모든 학생들이 메타버스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문화예술교육에 4차산업을 접목할 경우 빠르게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학교문화예술교육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할 경우 예술계 첨단 이미지 구축, 위작이나 상훈 및 학력 위조 등의 고질적인 신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최근 들어 메타버스는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 등 4가지 유형으로 구현 및 융·복합화되고 있다. 학생들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의 라이프로깅이나 게임 형태인 가상세계를 이미 경험하고 있어 디지털 문화예술교육에도 큰 성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미국의 12살 소녀는4살에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9살때 부모님으로부터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아트를 그리는 법을 배웠다. NFT는 삼촌으로부터 소개받았다. 이후 자신의 그림을 NFT로 제작해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해 US$ 4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학생이 롤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 청년예술인과의 간담회에서 예술인들의 기본소득에 대해 토론했다. 4차산업과 문화예술교육이 융·복합해 활성화된다면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소득의 증대, 21세기 융·복합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민진규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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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7문화예술계의 대부(代父) “키다리 아저씨는 돈쭐나야 한다"▲이철구 이사장 (제공: (사)한국음악협회)어느덧 4월이 지나 만개했던 벚꽃이 지고 풀과 꽃이 무성하게 자라는 여름의 문턱에 다다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범세계적 전염병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공연예술계는 여전히 방향성을 종잡을 수 없는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문화예술인들이 가장 빛나야 할 곳은 무대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가 지속하면서 점차 문화예술인들은 무대가 아닌 혹은 음악과 무관한 삶의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또한, 수많은 음악 단체는 활동을 중단했으며, 상황이 더욱 어려운 단체는 해체하거나 이에 준하는 길을 밟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사람들의 관심이 적은 국악 공연계는 더 큰 직격탄을 맞으며 생존의 기로를 심각히 고민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다 보니 그동안 문화예술계를 위해 헌신적으로 후원해 오신 '키다리 아저씨'가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큰 위로가 됩니다. 그러나 올해는 후원을 받으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그 이유는 후원해 주고 있는 키다리 아저씨의 회사가 지난 3월 중순 10시간이 넘는 큰불로 인해 일부 공장이 소각돼 재정상태가 매우 어렵게 됐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체입니다.또한 기업 후원이 늘 절실한 문화예술계는 기업에 늘 후원을 요청합니다. 기업에 후원을 요청하다 보면, 많지는 않지만, 후원을 통한 홍보 마케팅이 가능한지 등 후원 조건을 제시하곤 합니다.그러나 키다리 아저씨 기업은 행사 프로그램의 인사말, 홍보물 광고 등 모든 홍보를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매년 좋은 문화예술기업을 선정해 주는 상을 추천하려고 해도 늘 거부했습니다.키다리 아저씨는 국악, 문학(詩), 미술(조각), 축제, 바둑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후원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중 가장 큰 사랑을 펼치는 분야가 국악입니다.제가 앞에서 소개한 '키다리 아저씨'는 크라운·해태제과의 윤영달 회장입니다. 그분의 국악 및 문화예술 사랑은 행보는 이 한 장의 편지, 아니 한 권의 책으로도 불가능합니다.웃을 일이 없는 요즘 훈훈한 미담으로 온종일 먹먹했던 가슴이 훈훈해졌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기사의 내용은 ‘돈쭐내기’라는 신조어 기사 때문입니다.'돈' + '혼쭐내다'의 합성어인 ‘돈쭐내기’는 매우 강하게 혼을 내어 꾸짖음을 묻는 말이지만, 이에 대한 반어법과 변형으로 어떤 사람이 사회적으로 옳은 행동을 실천했을 때 '이 사람은 돈으로 혼나야 한다'라는 뜻으로 생긴 신조어라 합니다.이 미담의 주인공은 지난 2월 배고픈 형제에게 치킨을 건넨 홍대의 치킨 가게 주인입니다. 돈이 부족하지만 치킨을 먹고 싶어하는 형제의 사정을 헤아려준 점주를 위해 치킨 체인점의 본사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고, 이 편지가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돈쭐’을 냈습니다. 저도 그동안 우리 문화예술계를 위해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한 수많은 기업과 기업인이 ‘돈쭐'나게 만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문화예술계에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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